한대희 시장,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시로 부상하도록 모든 역량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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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8-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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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도 47호선 보완 철도망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 요구

  • 4차산업 업무용지 확대 등 자족기능 강화

한대희 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시장이 31일 "군포시가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오전 한 시장은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과 관련,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의 대책을 밝혔다.

한 시장은 먼저 "원도심과 산본신도시의 정비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이를 통해 도시 발전과 성장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GTX-C노선이 정차하게 되는 금정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마스터플랜을 수립, 군포 원도심과 산본신도시, 이번에 발표된 공공택지개발 사업까지 포함해 도시 전체의 가치를 한층 높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 시장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국도 47호선을 보완할 수 있는 철도망과 대체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한 시장은 “안산, 화성에서 군포를 거쳐 안양, 과천, 서울 양재로 이어지는 국도 47호선은 통과교통이 대부분으로, 군포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정체로 입는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고, 이번 공공택지 예정지역도 국도 47호선 주변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47호선을 보완할 수 있는 철도망과 대체도로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공공택지개발에 앞서 추진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며, “이를 반드시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시장은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뿐만 아니라 최근 대야미 공공주택지구에 이르기까지 국가정책사업인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적극 협조해왔다”면서 “정부의 이번 공공택지개발 사업에서 군포시 관내의 임대주택비율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정부의 공공택지 사업이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추진하게 되는 만큼, 임대주택 건설은 불가피 하지만, 산본신도시의 과도한 임대주택 비율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에서 임대주택 비율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한 시장의 설명이다.

한 시장은 “산본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신규 분양주택 공급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또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도 요구했다.

한 시장은 “복합물류터미널이 신도시 개발예정지와 인접해 있는데다 대형 화물차에 의한 소음과 매연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해칠 뿐만 아니라 남부권역 발전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복합물류터미널은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포시 복합물류터미널의 교통혼잡비용과 교통사고비용, 환경비용 등 직·간접 비용으로 연간 841억원이 지출되고 있다는 점도 복합물류터미널의 이전을 부추기고 있다.

한 시장도 복합물류터미널 이전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소한 공공택지개발에 앞서 터미널 이전계획을 반드시 수립할 것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한 시장은 ”군포는 가용 용지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공택지에 4차산업 유치 등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복합물류터미널을 이전하면 가용 용지 부족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시장은 "군포시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군포시의 요구와 대책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시 한번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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