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한국노총을 방문, “노동의 개혁은 사회안전망, 복지의 개혁과 같이 가야 성공할 수 있지 따로 가선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저는 노동하고 복지, 두 가지가 늘 함께 가야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노동개혁을 공약으로 내건 유 예비후보는 “정치권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기업과 노동에게 각자 핵심적인 걸 조금씩 양보 받으면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같이 대화하고 협력하면서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만들어 나가는 게 지금 대한민국에 진짜 필요하다는 생각을 정말 절박하게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대화에 우리 기업들도 반드시 참여해서, 기업들도 우리 노동자들을 위해서 뭘 할 수 있는지, 그 부분이 같이 얘기 돼야지 성과있는 합의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사회도 IMF 사태 이후에 30년 동안 꾸준히 사회적 대화를 지속해 왔다. 그게 실패했든 성공했든 많은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사회적 대타협의 성과를 이룩하고 이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할 시기가 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유 예비후보의 사회적 대화 노선이 꽃을 피워서 한국 사회의 전진과 통합의 큰 이정표를 남기게 될 거라고 믿는다”며 “유 예비후보가 나아갈 방대한 희망의 길이 탄탄대로로 뻗어 나가기를 기원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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