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문재인 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속속 합류함에 따라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뒤를 잇는 실력있는 제4기 민주 정부를 수립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구상을 한층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강문대 신임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법조인 출신으로 민변 사무총장(2016년 6월~2018년 5월)과 노동위원장 (2014년 6월~ 2016년 5월) 등을 역임했으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와 대한변호사협회 인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8년 8월 ‘사회조정비서관’(현재는 사회통합비서관으로 명칭 변경)으로 임명된 이후 지난해 5월까지 약 1년 10개월 간 노동분쟁(쌍용자동차, 파인텍, 콜텍, 전공노, 전교조)과 과거사 문제 (4.3, 5.18, 부마항쟁, KAL기 수색)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관리, 조정하고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위반행위에 대한 제도적 규범 강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 단속 장비 전국 설치, 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한 전 국민 심리상담 제공 등 국민 안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선 신임 열린캠프 인재영입실무지원단장은 인사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을 살려 열린캠프에 영입되는 인재를 관리하고 검증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됐다.
최 신임 단장은 문재인 대통령 출범과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 주로 안보와 인사 분야를 담당해 온 ‘안보 및 인사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7년 5월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으로서 인사 및 조직개편 등 국가안보실 체계를 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단’ 청와대 담당관으로 분담금 협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인사행정관, 국가안보실 방위산업담당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등의 주요 핵심 요직을 역임한 뒤 열린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열린 캠프 관계자는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각 분야의 인재들이 잇따라 열린 캠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라며 “열린 캠프라는 이름 그대로 능력 있는 인재들이 참여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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