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자영업자 비대위와 비공개 간담회…“현장 의견 및 고충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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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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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등 의견 청취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수술실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자 비대위)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지난달 27일 자영업자 비대위, 한국코인노래방협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방역기획관실 관계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 자영업자들은 고강도 거리두기에 따른 손실보상과 업종별 방역수칙 변경,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 등을 제안했고, 청와대는 현장 의견을 방역당국 등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직·간접적으로 시사한 상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드 코로나 등 어떤 정책 결정하는 것은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과학적, 치밀하게 해야 될 문제”라며 “자영업비서관과 자영업분들과 대화는 현장 목소리와 건의를 듣는 것이지, 정책으로 결정되는 그런 단계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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