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주관하고 영천시가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가구와 가족, 교육, 소득과 소비,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 여가와 문화 등 삶의 질에 관한 사항이나 사회적 관심에 대한 시민들의 주관적 관심사 파악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 18명이 조사원증을 패용하고 지역 내 70개 표본 조사구 840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 또는 비대면 방식인 인터넷조사로 진행한다.
조사내용은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과 소득, 의식수준, 관심사, 여가활동 등 총 48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사 결과는 내년 7월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해 통계 작성의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사회조사 결과는 지역균형개발, 복지시책 추진 등 행정시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므로 해당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영천시보건소(소장 최수영)는 1일 영천역을 시작으로 서문오거리, 영천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자기혈관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영천시가 밝혔다.
‘레드서클’이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캠페인의 심벌로 건강한 혈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매년 9월 첫째 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허혈성, 출혈성)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선행질환을 총칭하며, 2019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3040세대는 고혈압, 당뇨병 유병자 1/3 가량이 자신이 질환이 있는지도 모르고, 겉으로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상수치인 혈압 수축기120mmHg 미만 및 이완기80mmHg 미만, 공복혈당 100mg/dl 미만, 총 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을 기억하고 정기적으로 측정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평소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수칙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음식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즐거운 마음 △정기적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질환자 꾸준한 치료 △뇌졸중, 심근경색 증상 시 즉시 병원 가기)을 실천해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
영천시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시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약국, 산업체 등 생활터 중심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수칙을 중점 홍보한다.
최수영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건강에 소홀해질 수 있는 영천시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심뇌혈관질환을 인지하고 건강할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과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 시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날까지 홍보와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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