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은 국내 사모투자 시장의 선진화 및 ESG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산은 출자 펀드의 위탁운용사에 대한 ESG 투자 이행점검 모형을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산은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유엔(UN) 책임투자원칙(PRI)과 해외 주요 출자기관 사례, 국내 사모 시장 현황 등을 반영한 '위탁운용사 ESG 투자 이행점검 모형'을 만들었다.
이 모형은 운용사의 ESG 투자정책 보유 여부, 스튜어드십코드·UN PRI 등 기구 참여 여부, 투자전략 수립 과정, ESG 투자전략 등을 평가 지표로 삼았다.
산은은 매년 하반기 중 외부 전문 평가기관에 의한 위탁운용사 이행점검을 통하여 운용사의 ESG 투자 역량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향후 위탁운용사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우대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 5월 결성한 525억원 규모의 그린임팩트 펀드(산은 300억원 출자)에 이어 이번 ESG 투자 이행점검 방안수립은 산은의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시장의 ESG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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