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4만1003대였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신차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346.4% 증가한 6571대가 팔리며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지난 7월 출시한 5세대 스포티지는 8월 한달 동안 6549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중형 세단 K5 4368대, 준대형 세단 K8 3170대, 준중형 세단 K3 1829대, 경차 레이 1814대 등 총 1만3838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미니밴 카니발 5611대, 중형 SUV 쏘렌토 3974대, 소형 SUV 셀토스 2724대 등 총 2만3355대가 팔렸다. 지난달 출시한 전용 전기차 EV6는 1910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기아는 지난달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등 친환경차를 총1만349대 판매하며 처음으로 친환경차 월간 내수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17만6201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 등의 영향이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581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1만7837대, 소형 세단 리오(프라이드)가 1만776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최근 출시된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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