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9/30/20210930084327291434.jpg)
[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30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중장기 국제선 여객 운임 상승 전망에 따라 2023년 실적 추정치가 기존 전망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목표 주가를 기존 3200원에서 3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023년 매출 추정치는 7746억원에서 7995억원으로 3.2% 높였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649억원에서 700억원으로 7.7% 상향 조정했다.
정 연구원은 "추정치 상향 주요 원인은 중장기 국제선 여객 운임 레벨 상향 조정"이라며 "2023년 예상 여객 운임은 2019년 대비 15%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국내 항공사들의 운영 기재 감소로 19%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악화 및 유동성 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58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9.7% 증가하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38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7~8월 국내선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여객 수요 둔화 및 이에 따른 운임 경쟁으로 영업적자 규모가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인 진에어와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이 현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진행 중"이라며 "티웨이항공도 올해 초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진행했으나 여객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추가적인 자본 확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