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2000명 돌파…1일 최종 2200~2300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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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0-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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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돌파했다. 1일 자정까지 최종 취합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2200~23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2302명 대비 232명, 전주 금요일(2924명) 대비로는 854명 적은 수치다.

전체 확진자의 75% 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542명(74.5%), 비수도권이 528명(25.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55명, 경기 671명, 인천 116명, 경남 105명, 대구 79명, 경북 57명, 충북 55명, 충남 46명, 부산 41명, 대전·강원 각 31명, 광주 23명, 전북 22명, 울산 19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소 2200명에서 많게는 2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84명 늘어 최종 2486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8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2일로 88일째가 된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2564명→2486명을 기록했다. 매일 2000명 이상, 많게는 3000명대까지 나왔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9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은 70% 중반까지 치솟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 음식점, 학원 등의 일상 공간을 통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북구의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로 지금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 강화군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용자 10명을 포함해 총 15명이 확진됐다.

지인 모임을 통해 감염된 추가 확진자도 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 외국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11명이 감염됐다. 부산 강서구 지인 모임 관련해서도 첫 확진자 발생 후 6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2번째 사례)과 관련해서는 종사자 6명, 이용자 6명을 비롯해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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