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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짜리 초단기사채 인기 여전…3Q에만 200조원 규모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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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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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사채 조달 322조원… 작년 동기 대비 37% ↑

[사진=예탁원 제공]



올해 단기사채(STB·Short-Term 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만기가 7일 이내인 초단기물 발행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섰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총 32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8조6000억원보다 84조원(35.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 320조2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0.7%)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이 26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조1000억원(44.0%) 증가했으며, 유동화 단기사채는 53조7000억원을 발행해 지난해보다 1조9000억원(3.7%) 증가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5억450만 달러로 전년동기 3억6790만 달러보다 37.1% 증가했고 직전분기 8억2140만 달러보다는 38.6% 감소했다.
 

[출처 = 한국예탁결제원]


만기별로는 기간이 짧을 수록 인기다.

증권신고서 면제 혜택을 받는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322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전체의 99.9%다.

특히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량은 203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63.0%를 차지했다. 초단기물은 전년 동기보다는 43.0% 증가했고 직전분기보다는 3.6% 감소했다.

3개월 이상~1년 이내의 만기를 가진 단기사채는 2000억원 발행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66.7% 줄고 전분기보다도 93.9% 감소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량이 305조7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94.8%)을 차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증권회사(60.4%)의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 유동화회사(16.6%),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4.8%), 일반기업·공기업(8.2)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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