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서 홍준표와 초박빙...윤석열엔 오차범위 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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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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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양자대결에서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선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야권에서는 2차 컷오프 이후 홍 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13일 공표) 결과 대선 가상 대결에서 홍 의원은 40.7%였다. 이 후보는 40.6%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6.2%, 홍 의원이 38.6%로 7.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서 홍 의원이 각각 45.2%와 50.0% 지지를 얻어 27.0%와 33.7%의 지지를 얻은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67.3%로 20.3%에 그친 홍 의원보다 크게 앞섰다.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홍 의원과 이 후보가 각각 42.2% 대 36%, 42.7% 대 42%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홍 의원은 20대에서, 이 후보는 40대에서 우세를 보였다. 먼저 홍 의원은 20대에서 45.9% 지지를 얻어 32.1% 지지를 확보한 이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이 후보는 40대에서 59.0% 지지를 획득, 29.6%에 그친 홍 의원보다 앞섰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43.0%를 기록해 40.4%를 얻은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앞섰다.

연령별 선호도를 보면 이 후보는 20~40대에서 각각 40.4%, 48.4%, 61.9%로 윤 전 총장(28.5%, 32.1%, 24.7%)보다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각각 43.6%, 59.6%로 이 후보(42.8%, 30%)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 이 후보가 79.9%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은 10.9%에 그쳤다. 반면 TK, PK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각각 26.1%, 34.7%를 기록한 반면 윤 전 총장은 53.7%, 48.5% 지지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윤 전 총장이 44.2%로 이 후보(38.4%)를 앞섰고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44.4%로 윤 전 총장(38.7%)을 앞질렀다.
 

국민의힘 원희룡(왼쪽 사진부터),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KBS 광주방송총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이 각각 31.2%, 30.1%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2차 컷오프 전인 2주 전 조사와 비교할 때 홍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했고 윤 전 총장은 2.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8.2%,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5.3% 순이다. '없다'는 응답은 13.2%로 조사됐다.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2차 컷오프 조사 대비 각각 4.7%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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