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청 전경 [사진=오산시 제공]
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3차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갖고 이음시민자치회에서 의뢰한 조례안 발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제3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예비사업과 전문가 컨설팅 및 시민의견을 담은 조성계획을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음시민자치회로부터 의뢰 받은 ‘오산시 문화자치 기본조례(안)’ 제정 발의에 대해 관련법과 연관된 조례의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
문화도시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철 오산시의원은 오산시 문화자치 기본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결정에 대해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 등 관련법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상충되거나 중복되는 조항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본 후 문화예술과의 의견을 종합하고 정리해 11월 회기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오산시는 진정한 문화자치를 실현하고 문화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거버넌스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오산시 문화자치 기본 조례’제정뿐만 아니라 ‘문화시민 권리장전’선포 등 이음시민자치회에서 기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석구 시인, "문학은 삶에 대한 대답"···오산에서 시적 감수성 찾아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산이음문화도시센터가 지역의 숨겨진 문화인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2021 월간 오산 문화인] 세 번째 영상을 문화도시 오산 공식 유튜브 채널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2021 월간 오산 문화인]을 통해 발굴된 세 번째 인물 조석구 시인은 "오산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촌지역이 도시화 돼가는 과정을 겪으며 시적 감수성이 자연스레 생겼다" 말했다.
조 시인은 "국민학교를 다닐 때부터 동시를 썼는데 이 동시를 가지고 중학생이 돼 교지에 응모하고 당선된 추억도 있고 고교 시절에는 김구용 시인, 서정주 시인이 검정 두루마기에 흰 고무신을 신고 황토길 진흙을 밟고 학교에 찾아와 제자들과 시낭송하는 모습에 반해 시인이 되고자 마음이 생겼다"면서 "대학 졸업 후 생계를 위해 교사가 되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지 않아 등단해 시를 쓰고 연구하면서 후학을 길러내는 문학박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조 시인은 그러면서 "문학은 삶에 대한 대답"이라고 하면서 "가난하고 병약했던 어린 시절, 문학을 통해 불만족스러웠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으며 지금도 자신의 문학을 통해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회복되는 꿈을 꾼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 발굴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장을 위해 진행되는 [월간 오산 문화인]은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문화인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 월 한 분 씩 총 5명을 유튜브 영상과 카드뉴스 형식의 매거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산이음문화도시센터가 지역의 숨겨진 문화인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2021 월간 오산 문화인] 세 번째 영상을 문화도시 오산 공식 유튜브 채널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2021 월간 오산 문화인]을 통해 발굴된 세 번째 인물 조석구 시인은 "오산에서 나고 자라면서 농촌지역이 도시화 돼가는 과정을 겪으며 시적 감수성이 자연스레 생겼다" 말했다.
조 시인은 "국민학교를 다닐 때부터 동시를 썼는데 이 동시를 가지고 중학생이 돼 교지에 응모하고 당선된 추억도 있고 고교 시절에는 김구용 시인, 서정주 시인이 검정 두루마기에 흰 고무신을 신고 황토길 진흙을 밟고 학교에 찾아와 제자들과 시낭송하는 모습에 반해 시인이 되고자 마음이 생겼다"면서 "대학 졸업 후 생계를 위해 교사가 되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망이 사라지지 않아 등단해 시를 쓰고 연구하면서 후학을 길러내는 문학박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했다.
조 시인은 그러면서 "문학은 삶에 대한 대답"이라고 하면서 "가난하고 병약했던 어린 시절, 문학을 통해 불만족스러웠던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으며 지금도 자신의 문학을 통해 고단한 삶의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회복되는 꿈을 꾼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 발굴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장을 위해 진행되는 [월간 오산 문화인]은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문화인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 월 한 분 씩 총 5명을 유튜브 영상과 카드뉴스 형식의 매거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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