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1동 청사 복합화 사업' 대상지 전경(옛 영등포교도소 부지 일대).[사진=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는 고척동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계획한 '고척1동 청사 복합화 사업'이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기반시설(SOC)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고척동 100번지 일대 옛 영등포교도소가 있던 자리로, 2011년 천왕동으로 시설을 옮긴 뒤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구는 이번에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고척1동 복합청사와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3년 1월 착공해 2024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인근에는 도심 속 주민 휴식공간인 가로공원(3458㎡)이 조성되며 공원 지하에는 120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합청사 주변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구로세무서 등이 들어서 총 10만5087㎡규모의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12월 착공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내년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척동 100-7번지에는 지상 45층 높이 6개동, 102-1번지에는 지상 35층 높이 5개동이 조성돼 총 2205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대상지 주변일대가 공공행정서비스와 주민 복지를 위한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구로제2행정타운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며 “주변지역과 연계한 복합단지 개발로 서울 서남권 경인관문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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