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예산을 찾았다.
예산에서 양 지사는 청년 귀농 현장 방문, 예산군 보훈회관 및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방문, 청년과의 대화, 예산군민과의 대화 등을 차례로 가졌다.
양 지사가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오가면에 위치한 청년 협업농장으로, 2017년 예산에 거주하는 귀농·귀촌 청년들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청년작당’이 운영하고 있다.
예산군 보훈회관과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방문에 이어 가진 청년과의 대화에는 청년작당과 청년 농업인 단체인 4-H연합회, 예산군 도시재생 활동가 모임, 지역 청년들이 창업해 운영 중인 골목양조장 등 4개 단체·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고령화율이 높은 예산에서 청년들을 만나니 힘이 난다”라며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펴며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인 ‘꿈비채’는 저출산과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충남도의 혁신 정책으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꿈비채가 올해 충남 청년 정책을 대표했다면, 내년에는 청년 희망카드와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공모사업 등이 충남 대표 청년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청년 여러분들의 성공은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 청년 문제 해결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와 예산군이 청년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청년과의 대화에 앞서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실습장에서 청년들과 귀농인 생산 농산물로 직접 음식을 만들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도는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미취업 청년 취업 정보 제공 및 일자리 알선 △신혼부부 주거 안정 및 농촌 복합 임대주택단지 조성 △지역 청년 교육훈련 지원 △청년 문화예술가 지원 △청년 지역 정착 지원 및 유입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펴고 있다.
군민과의 대화는 군청 추사홀에서 황선봉 군수, 도민, 지역 사회단체장, 도·군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정 보고,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양 지사는 먼저 지역 주민들이 건의한 △원예작물 소형 저온저장고 설치 사업 △신례원 도로 개설 △종합운동장 회전교차로 설치 △내수면 낚시터 친환경 부표 보급 △예산-아산 경계 지역 축산 악취 개선 사업 △신양 무봉리 배수로 정비 사업 등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선7기 도에서 지원한 사업으로는 △덕산온천 관광지 공원 재구조화 △삽교시장 다목적 광장 조성 △덕산도립공원 생태 관찰 및 이용시설 설치 △무한천 생태하천 복원 △삽교 떼말교 재가설 △고도-구암 간 도로 확포장 △용굴천 지방하천 정비 △문예회관 리모델링 △예산로 가로 환경 조성 △여성회관 리모델링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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