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 중 재택치료 대상이 입원요인이 없는 경증‧무증상 확진자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재택치료자가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재택치료전담팀을 신설한 대구시. [사진=이인수 기자]
이어 10월 2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명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로 시행한 검사에서 10월 22일 확진되어 대구의료원에 입원 후 치료 중 폐렴 등 증상이 악화해 10월 25일 사망했다.
이번 확진자 중에서는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39명이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유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10월 24일 종사자 2명이 확진되었고, 이후 환자와 직원 458명에 대한 검사 결과 10월 25일 39명이 추가 확진되었다.
대구시는 지난 9월 30일 이후 확진자의 숫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그동안 미성년자 및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 등으로 제한 허용됐던 재택치료 대상이 입원요인이 없는 경증‧무증상 확진자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재택치료자가 늘어날 것으로 대비해 재택치료전담팀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재택치료 시행에 따라 칠곡경북대병원의 의료진 협력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를 강화해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 신규원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재택치료전담팀은 위드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이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해 확진자가 급증하면 기존 조직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팀 내에 있던 병상 배정반도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보강해 환자관리팀으로 확대 개편하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병상 배정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격리관리자 관리를 위한 이탈 여부 확인 및 조치, 지원 물품 전달 등 일일 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격리관리총괄팀도 운영한다”라고 전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응급대응 지원을 위해 대구동산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재택치료 본격 운영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재택치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핫라인 구축을 위해 소방본부 등과 유기적인 연계 체계 및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의료지원 및 응급이송체계 구축과 대구동산병원과의 협력병원 지정 등 사전 적용시스템이 완비된 후 시범 운영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화된 재택치료 시스템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택치료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구·군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안정적으로 재택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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