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1296억원···글로벌 경기 효과로 전년比 16.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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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0-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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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3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16.5%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5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늘었다.

글로벌 경기 회복 및 두산산업차량 편입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밥캣은 올 1분기에 10년 이내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각각 4.8%, 20.5%씩 지속 성장하면서 세 분기 연속 신기록을 이어갔다.

두산밥캣의 기능통화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분기에 매출액 13억41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 1억11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를 기록했다.

두산밥캣(두산산업차량 제외)은 3분기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지역에서는 경기 회복과 농경 및 조경장비(GME) 제품군 판매 호조로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1% 늘었다.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어려움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GME 매출이 32.8% 늘었고, 로더와 미니굴착기 매출 또한 30.2% 확대됐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17%의 성장을 보였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ALAO)에서도 오세아니아와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같은 기간 26.2% 성장했다.

지난 7월 두산밥캣의 자회사로 편입한 두산산업차량은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수 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매출액 255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6% 수준이던 북미에서의 엔진식 지게차 시장점유율은 올 3분기 기준 11%를 넘어섰다.
 

[사진=두산밥캣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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