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호조가 확인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야기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됏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28%) 오른 2978.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50포인트(0.45%) 오른 2984.18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2991.81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은 3559억원, 개인은 2701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63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9.08포인트(0.25%) 오른 3만5819.56포인트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8.96포인트(0.19%) 오른 4605.38포인트로, 나스닥지수는 50.27포인트(0.33%) 오른 1만5498.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1.50%), 기아(-0.94%), LG화학(-0.48%)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3.40%), 삼성전자우(1.88%), NAVER(0.37%),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자(0.14%)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0.61%), 철강금속(-0.55%), 소형주(-0.43%), 화학(-0.4%), 종이목재(-0.3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1.94%), 은행(1.28%), 보험(1.01%), 서비스업(0.89%), 비금속광물(0.76%)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4포인트(0.63%) 오른 998.5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3.23포인트(0.33%) 오른 995.56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1001.25를 기록하며 '천스닥'을 복구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개인은 16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329억원, 외국인은 63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95%), SK머티리얼즈(-0.26%)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펄어비스(5.10%), 에이치엘비(3.56%), 셀트리온제약(2.38%), 셀트리온헬스케어(2.10%), 카카오게임즈(10.15%), 위메이드(0.38%), 엘앤에프(0.33%), CJ ENM(0.06%) 등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62%), 섬유/의류(-1.55%), 화학(-1.53%), 일반전기전자(-1.49%), 금융(-1.17%)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5.27%), 출판(4.29%), 소프트웨어(2.18%), 컴퓨터서비스(1.76%), 정보기기(1.58%)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 한국 수출 호조가 확인되면서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며 "외국인은 선물, 기관은 현물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FOMC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인덱스 강세에 오름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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