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오류”...테슬라, 1만2000대 리콜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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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11-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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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진=AP·연합뉴스]


미국 테슬라가 차량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차량 1만2000대를 리콜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가운데 1만1704대를 리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전방 충돌 경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긴급 제동 장치가 갑자기 활성화되는 등 자율주행 시 오류가 최근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7년부터 판매된 모델 S·X·3와 2020년부터 판매된 모델 Y 중 지난 10월 23일 업데이트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이다.

테슬라는 최근 자사 차량에 탑재하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Autopilot)'에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다.

제한된 고객에게 이 기능을 제공해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왔지만, 다음날인 24일부터 고객들로부터 전방충돌 경고나 자동 긴급 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 신고가 들어왔다.

NHTSA는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연관된 12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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