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생각 엿볼 수 있는 전시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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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1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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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서울디자인재단 상품개발 총감독으로 활동 중인 성정기 디자이너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제품을 만든 디자이너의 생각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이경돈 대표이사)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1층 D-숲에서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를 개최한다.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는 제품디자인에 담긴 디자이너의 태도와 생각뿐 아니라 제품디자인이 이끌어내는 새로운 생각을 전달한다.

전시의 제목인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각의 씨앗을 심어 그 내면으로부터 생각이 자라나게 하고 결국 그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일련의 성장과정을 의미한다.

전시장 한 편에서는 제품디자인을 탄생시키는 디자이너의 ‘생각’, 즉 ‘디자이너의 뇌’를 살펴볼 수 있고, 한 편에서는 이를 통해 탄생한 작품들이 던지는 새로운 생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그 생각을 전달받은 관람객에게 어떠한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 그 전체의 과정이 이번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생각을 만드는 디자인’ 전시는 ‘제품디자인’이라는 주제 특성을 살려서 만져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전시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디자인되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또한 국내외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과 ‘디자인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긍정적 실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DDP포럼이 11월에도 개최된다.

좋은 제품 디자인을 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생각과 태도에 대해 성정기 디렉터가 강연을 하며, 이의현 대표가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들며 직접 체득한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DDP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1일 오후 4시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가을을 맞아 DDP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번 행사들이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DDP에서는 지속적으로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이끄는 디자인 콘텐츠를 발굴해 디자인 문화향유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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