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박시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박광일 케이티앤지 부동산사업본부장)[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인천시청에서 박남춘 시장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의 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과 인천경제청이 사업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사업협약과 관련한 원만한 협의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에서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의 인천 입성을 환영하며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의료서비스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 확대에도 노력해달라”며 “인천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서울아산병원이 만나 세계적인 혁신형 의료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인천경제청이 공고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공모에 참여, 외부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5개 컨소시엄 가운데 최고점을 받아 지난 7월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올 연말 사업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800병상 규모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병원 운영과 카이스트 등과 함께 의료 바이오 연구 시설을 입주시키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또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하는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와 전 세계에 대한민국 의료 및 바이오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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