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4년 당시 진 사이크스 미국 골드만삭스 공동회장과 만나 나눈 대화는 삼성의 미래와 관련된 주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사건 공판에는 골드만삭스 한국지사 IB부문 대표를 맡았던 A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사이크스 전 회장이 A씨 등에 보낸 이메일도 증거로 제시됐다.
이날 공판에서 나온 발언을 종합하면 이 부회장은 골드만삭스 관계자들과 함께 경영권 승계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삼성생명 지분 매각이 아닌 삼성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메일에서도 이 부회장이 2014년 12월 사이크스 전 회장을 만나 삼성전자 사업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형태(폼팩터), 카메라 기술 등 하드웨어 부분과 함께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확대 등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등 실제 사업으로 나타났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특히 이날 공판에서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삼성생명 지분 매각 논의를 목적으로 골드만삭스와 접촉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골드만삭스가 이 부회장에게 제안한 아이디어는 잠재 고객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마케팅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검찰 주 신문에서 골드만삭스가 이 부회장과 미래전략실에 매각 등 지배구조 개편 아이디어를 제공한 게 마케팅이라고 답했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또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을 매각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는 취지의 증언도 했다.
이날 공판에서 나온 증거와 증언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연관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사건 공판에는 골드만삭스 한국지사 IB부문 대표를 맡았던 A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사이크스 전 회장이 A씨 등에 보낸 이메일도 증거로 제시됐다.
이날 공판에서 나온 발언을 종합하면 이 부회장은 골드만삭스 관계자들과 함께 경영권 승계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삼성생명 지분 매각이 아닌 삼성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메일에서도 이 부회장이 2014년 12월 사이크스 전 회장을 만나 삼성전자 사업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등 실제 사업으로 나타났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특히 이날 공판에서는 상속세 마련을 위한 삼성생명 지분 매각 논의를 목적으로 골드만삭스와 접촉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이 나왔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골드만삭스가 이 부회장에게 제안한 아이디어는 잠재 고객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마케팅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검찰 주 신문에서 골드만삭스가 이 부회장과 미래전략실에 매각 등 지배구조 개편 아이디어를 제공한 게 마케팅이라고 답했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또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을 매각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는 취지의 증언도 했다.
이날 공판에서 나온 증거와 증언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과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의 연관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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