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강원경찰청, 보이스피싱·불법스팸 피해 예방 나선다

전기통신금융사기와 불법스팸 근절 위한 업무협약 맺어

사회 전반에서 기승 부리는 보이스피싱 근절 위해 노력할 것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강원도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등을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최승렬 강원도경찰청장, 문홍식 KISA 스팸정책팀 책임, 나민기 팀장, 최제민 강원도경찰청 팀장, 박근호 대장, 이원태 KISA 원장[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강원경찰청이 15일, 보이스피싱과 불법스팸 피해를 예방하고, 경찰 수사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 맺었다.

최근 코로나19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악용해 은행을 사칭한 불법대출 스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보이스피싱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KISA에 따르면 불법대출 문자스팸 신고·탐지 현황은 지난해 상반기 51만건에서 올해 상반기 88만건으로 1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수사를 위한 자료제공, 보이스피싱 스팸문자·오토콜 등 대응 시스템 개발, 피해 예방수칙 홍보 등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최근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조기 시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KISA는 고령층·금융취약계층을 넘어 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악의적 보이스피싱을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