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공식적으로 첫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 정상의 모두 발언이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친근감을 표하면서도 상식·책임감·국제 규칙 준수 등을 언급하며 중국을 은근하게 압박했다.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에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로서의 책임은 양국 관계가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5일 오후 7시 45분, 중국 시간으론 16일 오전 8시 45분(우리시간 16일 오전 9시 45분)께 시작했다. 회담 시작과 함께 두 정상은 서로에게 친근감을 표하면서도 정상으로서 공식적인 예의를 차렸다.
시 주석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오랜 친구(old friend)"라고 불렀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전엔 서로 그렇게 격식을 차리진 않았지만, (이날 회담은) 격식을 차려 시작해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이었던 2011년 8월 당시 방중해 시 주석과 회담했으며, 2015년 시 주석의 방미 당시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맞이했다.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이 2011년 초부터 18개월간 미중을 오가며 최소 8차례 만났고 통역만 대동해 식사한 시간만 25시간이 넘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권과 안보 문제를 포함해 워싱턴(미국 정가)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이 밝혔던 대로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태도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이어 "양국은 양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각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미국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회담과 관련해 로이터는 이날 회담의 성격을 "미래의 미·중 (체제) 경쟁에 대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측에 무역·안보 부문에 대한 국제 규칙을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에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로서의 책임은 양국 관계가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5일 오후 7시 45분, 중국 시간으론 16일 오전 8시 45분(우리시간 16일 오전 9시 45분)께 시작했다. 회담 시작과 함께 두 정상은 서로에게 친근감을 표하면서도 정상으로서 공식적인 예의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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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미·중 화상 정상회담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 주석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오랜 친구(old friend)"라고 불렀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이전엔 서로 그렇게 격식을 차리진 않았지만, (이날 회담은) 격식을 차려 시작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권과 안보 문제를 포함해 워싱턴(미국 정가)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이 밝혔던 대로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태도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이어 "양국은 양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각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며, 미국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날 회담과 관련해 로이터는 이날 회담의 성격을 "미래의 미·중 (체제) 경쟁에 대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측에 무역·안보 부문에 대한 국제 규칙을 준수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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