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건희 논문·이력 논란, 털건 털고 가야”

  • “도이치모터스 사건…선거 이후로 미루는 게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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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김씨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털고 갈 건 털고 가야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렇게 밝히면서 “털고 간다는 얘기는 본인이 인정하고 사과하고 이런 얘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권 의원은 구체적으로 털고 갈 문제에 대해 “논문과 이력 부분들, 이런 부분들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은 김씨가 교원 임용을 위해 과거 5개 대학에 허위 경력과 학력이 기재된 이력서를 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권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에 대해선 “묵어도 한참 묵은 것이다. 이걸 갑자기 선거에 임박해서 윤 후보가 정치를 시작하니 끄집어내서 시작을 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이런 부분은 나중에 선거 끝나고 하는 게 맞겠다”고 했다.

권 의원은 “윤 후보가 경선 TV 토론 중에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면 굉장히 억울해 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범죄와 관련돼서 조사 받을 게 있으면 받아야겠지만, 관제 리스크를 통해 후보의 선거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선거 이후로 미루는 게 낫다”고 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1997년 10월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이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던 건을 언급했다. 당시 검찰은 수사를 대선 이후로 유보했다.

윤 후보의 대학 선배이기도 한 권 의원은 선대위 인선에 대해선 김종인 ‘원톱’ 선대위에 대해 “그건 아마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측했다.

권 의원은 당내 갈등 상황과 관련,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감정이 안 좋았던 분들이라 하더라도 윤 후보와 정권교체라는 두 화두를 중심으로 얼마든지 뭉칠 수 있고 또 뭉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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