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공정관광은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자연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여행으로 인한 이익이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뜻한다.
이번 포럼은 관광산업의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도시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먼저 이훈 한국관광학회장(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이 ‘포스트 코로나19, 회복과 전환 그리고 연결을 통한 새로운 관광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훈 한국관광학회장의 특별강연에서는 코로나19에도 여전한 여행수요와 변화하는 추세를 진단하고, 앞으로 있을 관광의 회복단계에서 공정여행이 가져야 하는 방향성을 이야기한다. 또 그간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관광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회복’, ‘전환’, ‘연결’ 세 가지 핵심어를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되며, 각 핵심어에서 ‘공정관광’과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현장에 참석하고, 서울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현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이벤트·온라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UNWTO(세계관광기구)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매년 7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서울공정관광국제포럼을 개최해왔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공정관광에 대한 담론을 형성, 확산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정관광 59초 영상제'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규모의 UNWTO 공식 공모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관광 외에도 관광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관광의 실현을 위한 서울의 우수실천사례를 UNWTO 및 전세계 찬조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산업협력팀장은 "서울특별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과 관광진흥법 개정(제48조의3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서울관광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위드코로나 시대 지역경제와 주민의 상생발전을 위해 도시관광이 나아가야 할 길이 심도 있게 다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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