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항장 이야기 투어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체부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1015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코로나19 이후 싱가포르 방한객은 주당 평균 약 30명(올해 1월~10월)으로 급감했으나, 이번에 일반 여행 목적으로 입국하는 개별여행객에 대한 격리 면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약 33배 증가했다.
한-싱가포르 간 여행 안전 권역은 안전한 국제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 간 긴밀한 조율을 거쳐 합의‧시행 중이다.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을 통한 한국 방문 여행객은 항공편 탑승 전 72시간 내 시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백신접종 증명서를 소지해야만 한국행 항공편을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와 방한 체류 기간이 8일 이상일 경우 6~7일째 의료기관을 방문해 추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는 등 안전한 방한 관광을 위해 입국단계별 방역 지침을 적용받는다.
찬 브라더스 여행사(Chan Brithers Trave) 찬 지아 민 자스민(Chan Jia Min Jasmine) 상품개발 총괄매니저는 5박 6일동안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본 한국 전통놀이를 한국민속촌에서 직접 해봤는데 무척 재미있었다”라며 “방한 단체관광 코스에 포함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누리소통망 영향력자 옹 유 쮸 멜빈(Ong You Xue Melvin) 씨는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한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1월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과 연계해 방한 관광 재개의 문을 더욱 넓히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국가를 중심으로 격리 면제 확대, 유전자 증폭(PCR) 검사 횟수 단계적 축소, 사증 면제 및 무비자 입국 복원 등을 통해 방한 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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