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구자은, LS그룹 회장 바통 터치…지주사 새 수장은 명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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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1-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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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LS그룹 총수에 오르며 구자열 LS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는다.

LS그룹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지주회사 ㈜LS로 이동해 그룹 회장직을 맡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가 적용되는 내년 1월 구자은 회장의 대관식과 함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폭 교체, 역대 최대 인사의 승진이 이뤄진다.

구자은 회장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고 2019년부터는 ㈜LS 미래혁신단을 맡아 계열사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애자일(민첩한)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그룹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흐름으로 촉발된 에너지 전환기에 LS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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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의 대관식과 함께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우선 명노현 LS전선 최고경영자(CEO·사장)가 ㈜LS CEO로 이동해 구자은 회장과 호흡을 맞춘다. 명 사장의 빈자리는 구본규 LS엠트론 CEO(부사장)가 채운다.

명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상풍력, 전기차 부품 등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룬 점을 인정받아 구자은 회장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LS는 큰 폭의 경영진 변화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의 관점에서 사업가, 연구·개발(R&D), 국내외 영업 전문가 발탁 인사를 실시하는 등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 힘을 실었다.

LS 관계자는 “새로운 LS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와 친환경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전기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각 계열사 차세대 리더를 대폭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 박차에 중점을 둔 게 이번 임원인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은 LS그룹 신임 회장 [사진=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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