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중국판 멜론’ 왕이윈뮤직 홍콩증시 입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21-12-01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공모가 205홍콩달러로 2일부터 거래 시작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왕이윈뮤직 로고]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 산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網易雲音樂·NetEase Music)이 2일 홍콩증시에 입성을 앞두고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1일 중국 진룽제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왕이윈뮤직이 오는 2일 주식코드 ‘9899’로 홍콩증시에 상장한다”며 “최종 공모가는 205홍콩달러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왕이윈뮤직의 상장 후 가치는 425억8000만 홍콩달러(약 6조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왕이윈뮤직은 모두 약 32억8000만 홍콩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커뮤니티 운영 지속과 기술 역량 향상, 지역 사회 공헌, 합병 및 인수 등 전략적 투자 등에 사용된다.

2013년 설립된 왕이윈뮤직은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성장한 업체다.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사업설명서에 따르면 왕이윈뮤직은 주로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1억 위안(약 9500억원)이며, 이 기간 유료 사용자 수는 275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2% 이상 늘었다.

사실 중국 음악스트리밍 시장은 텐센트뮤직과 왕이윈뮤직, 샤미뮤직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지난 1월 샤미뮤직이 폐업을 선언한 후 왕이윈뮤직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아울러 왕이윈뮤직은 음악저작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철수한 샤미뮤직의 교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저작권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세계 3대 음반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등과 새로운 저작권협력을 체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