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카드형 지역상품권으로 택시까지’···요금 결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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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허희만 기자
입력 2021-12-0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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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제시스템 개발 및 연동 절차 마치고 11월 29일부터 운영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 [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카드형 지역상품권 택시요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군은 결제시스템 개발 및 연동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11월 29일부터 관내 택시 이용 시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으로 요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상품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조폐공사와 택시 카드결제 업체인 로카모빌리티, 태안사랑상품권 전용 카드사인 NH카드와 함께 시스템 개발에 나서왔으며, 개인택시를 포함한 관내 법인택시 3개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카드형 상품권 결제는 태안 개인택시 89대 및 법인택시 3개사 등 관내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서 가능하며, 타 지자체의 택시나 앱으로 직접 결제하는 카카오택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한편, 태안군은 지류형 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체크카드처럼 쓸 수 있는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출시했으며, 은행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충전이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11월말 기준 4000여 명이 발급받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올해 태안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에 주력해 총 2260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연중 10% 할인판매에 나서 지류형·카드형 포함 333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편의를 위해 태안사랑상품권 이용 혜택 제공 및 취급처 확대 등 다양한 논의를 계속해나가고 있다”며 “편의성을 극대화한 카드형 태안사랑상품권을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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