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달 서울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5곳 선정"

8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 주재

"연내 서울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12월 중에 서울 지역 첫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5곳과 2만6000만호 내외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은 사업성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절차 단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10월 첫 후보지를 공모했으며 현재 심의를 벌이고 있다.

홍 부총리는 "연내 국토교통부·서울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도 연이어 실시하겠다"고 했다.

미선정 지역 관련 대책도 내놓았다. 홍 부총리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미선정 지역은 주민이 원하면 공공재개발 공모에 참여할 수 있게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보지 발표 때 시장 불안 요인 차단 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등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 간 협업·연계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재개발 진행이 정체된 지역에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 완화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1차로 수도권 29곳을 3만4000호 후보지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