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12%↑...도대체 무슨 소식이 있길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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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1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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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상승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94%(2400원) 상승한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3372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284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관련주로, 삼성전자의 로봇 상용화 본격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화 TF를 정식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이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선정했다는 의미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 향후 3년간 240조원을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 계획에서도 로봇은 시스템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과 함께 핵심 미래 기술로 꼽혔다.

이미 2019년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미 CES에서 돌봄 로봇인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고, 올해 CES에서는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선보였다. 

또한 현재는 쇼핑몰·음식점에서 주문·결제·음식 서빙을 돕는 삼성봇 서빙, 고객 응대 로봇 삼성봇 가이드, 착용형(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투자가 본격화하면 로봇 개발 인력 유치, 설비 투자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M&A(인수합병)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와 이정호 박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국내 첫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했다. 

앞서 지난 11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AI·자율주행 로봇 등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기관과 펀드로부터 250억원의 운영 및 시설자금을 투자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환사채는 180억원 규모로 대신신기술투자조합9호 60억원, BNK투자증권 20억원, 브레인자산운용 20억원 등의 기관에서 참여하며, 발행가액은 1만9537원으로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은 없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만기는 2026년 10월 29일로 5년이다.

또한 전환주식은 70억원 규모로 현대자산운용 20억원과 수성자산운용 20억원 브레인자산운용 20억원, 키움증권 10억원으로 4개 기관에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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