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 화상회의에 참석해 "많이 어려우시겠지만 구청장님들께서도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검사와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검사소 확대와 접종 독려에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45일 만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난 15일 3000명까지 치솟은 이후 오늘도 2846명을 기록했다"며 "서울의 중환자 병상은 371개 중 332개가 사용 중이며 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도 87.5%로 한계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정부에서는 어제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을 발표했다"며 "연말을 앞두고 다시 일상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간신히 희망의 끈을 붙잡고 버티고 있던 소상공인의 절망이 교차되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 화상회의에서 오 시장은 25개 구청장들과 정부가 발표한 거리두기 강화 방안과 관련해서 방역 현장의 어려움이 없는지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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