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친환경 대체 연료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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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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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대체 연료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해 만든 중유 대체 연료다.

이번 선박 실증은 국내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바이오중유를 국내 최초로 선박에 적용한 사례다.

앞서 HMM은 지난해 8월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성분분석을,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의 평가를 담당했다.

HMM은 연구 활동의 마지막 단계인 선박 실증을 통해 바이오중유의 선박 활용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HMM에 따르면 지난 1일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드림(Dream)호'는 친환경 대체 연료인 바이오중유에 대한 선박 실증을 위해 부산항을 출발했다. 드림호는 부산에서 파나마 운하까지, 태평양 구간에서 디젤 발전기에 10여일간의 실증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HMM 관계자는 "녹색 경영 관련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스마트십(Smart Ship)', 친환경 대체 연료,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의 성공적인 성과 도출이 향후 선박용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MM 드림호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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