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하루만에 49명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49명 발생해 누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 49명 중 해외 유입이 16명, 국내 발생이 33명으로 확인됐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어제 기준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178명이었는데, 오늘 기준으로 227명이 돼서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르다고 알려진 만큼, 1~2달 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황 팀장은 "(확산) 속도가 계속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에 협조해주시면 (우세종이 되는 것은) 좀 늦어지겠지만, 확산은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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