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1일 강원도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강원퀀텀밸리 구축을 위한 청사진 마련을 위한 '강원 양자정보기술산업 전략 수립' 용역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한민국 제1호 퀀텀밸리 구축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양자정보기술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 수립으로 양자정보기술 R&D 및 실증사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인력양성 및 기업육성 등 3개 분야 16대 과제에 대한 세부전략을 보고했다.
보고회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등과학원 둥 국내 최고 양자분야 권위자와 과기정통부 관계자, 대학 관계자 등 산학연관의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 양자정보기술산업 전략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22년을 강원 퀀텀밸리 실현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양자핵심소자 기초기술 및 레이저트래킹, 양자컴퓨팅 SW 기반기술 연구에 3억원, 양자핵심소자 공정장비 도입에 30억원을 도입하는 한편 우리나라 양자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ETRI 분원 유치”와 과기부에서 계획 중인 “양자정보 핵심 집적시설 구축사업(450억원 예상)”에 도전할 방침이다.
또한 본 전략 수립을 통해 수립한 신규 R&D 사업 기획안을 통해 추가 국비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도는 여건에 맞는 특화산업과 양자정보기술을 융합하여 관련 신산업 창출 및 ICT 핵심기술 선도 등 강원 양자정보통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전문 인력 양성 및 퀀텀기업 육성 등을 통해 강원형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자정보통신사업의 경제규모가 2030년 14조원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원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내 ICT 핵심선도 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과 협력해 양자정보기술 R&D 기반을 구축하고 클러스터 구축 및 전문 인재양성, 퀀텀기업 육성 등 산업생태계를 조성을 통해 퀀텀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강원퀀텀밸리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자정보기술은 초미세영역에서의 자연현상인 양자물리적 특성(중첩성‧불확정성‧얽힘 등)을 정보처리에 응용하는 기술로 초고속 연산(양자컴퓨팅), 복제 불가능한 정보의 전달(양자암호통신), 초정밀 신호 측정(양자센싱) 등 국가의 안보와 미래 산업을 좌우할 잠재성이 높아 세계 각 국이 경쟁적으로 육성 중인 혁신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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