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애플 신사업 수혜 기대에 2개월 반만에 6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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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2-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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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장중 34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 경신


LG이노텍이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 및 '애플카'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2시 3분 현재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7.26%(2만3000원) 상승한 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34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1일 20만4000원이었던 LG이노텍의 주가는 약 2개월 반만에 66.67%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LG이노텍에 대한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21일 LG이노텍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높였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2022년 2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신규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핵심인 광학 기술과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 자율주행차 부품 생산을 위한 양산성 검증을 완료했기 때문"이라며 "전장부품 사업은 향후 연평균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학부품과 전장부품이 애플의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기(XR)와 자율주행차(애플카)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3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반도체 기판 사업 이익이 과거 대비 2배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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