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관세청]
관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61명의 명단을 23일 관세청 홈페이지와 세관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고액 상습 체납의 기준은 2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 체납한 자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의 전체 체납액은 1조 29억원이다. 개인 최고액은 4483억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원, 1인 평균 체납액은 38억원이다.
올해 최초 명단공개자는 21명, 체납액은 총 836억 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194억 원, 법인 최고액은 292억 원이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법인 최고액 체납자의 2차 납세의무자로서 개인과 법인이 동시에 신규 공개명단에 포함됐다.
관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 외에도 출국금지, 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자 정보 제공 등 행정제재를 엄정하게 집행하고 있다.
한편, 관세청은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활성화를 위해 포상금 지급률 상향을 추진 중이다. 현행 신고를 통해 징수한 금액의 15%에서 내년부터는 20%로 포상금을 확대 지급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