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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민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라이트브라더스와 버려진 자전거를 고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재생자전거'에 대한 온라인 시범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재생자전거를 한눈에 보고 간편하게,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재생자전거 수요가 늘면 방치된 자전거수거가 더 활성화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 수입 증가로 노숙인 등 자활근로자들의 자산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이달 초엔 베타서비스 형태로 소량 판매를 하고, 플랫폼 개편을 거쳐 1월 말~2월 초부터는 재생자전거 전용관을 조성해 판매를 본격화한다. 기획전 등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들은 자신의 구매로 인해 발생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라이트브라더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누군가에게 사랑받다가 방치된 자전거가 새 생명을 얻은 것이 재생자전거"라면서 "시민들의 재생자전거 구매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것 뿐 아니라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조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생산을 촉진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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