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키워드는 지난해 케이카 직영점 및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올해 중고차 시장 흐름을 예측했다.
META-G는 △모바일(Mobile) 이용 중심의 이커머스(E-commerce) 거래 증가 △스테디셀러의 세대 교체(Transition) △야외 활동(Activity) 증가로 인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대형차 인기 지속 △친환경차(Green) 수요 증가 등 5가지 키워드를 의미한다.
중고차 시장에서 비대면 구매 트렌드가 대중화된 가운데 모바일 채널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는 케이카의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자 중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이용자는 54.5%에 달했다. 연령별 모바일 이용자를 분석해보면 20대 28%, 30대 40%, 40대 22%, 50대 이상 10%를 차지했다.
케이카 데이터 분석 결과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현대 그랜저 모델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그랜저 HG 모델이 줄곧 국내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후속 모델인 그랜저 IG가 1위를 기록했다. IG 모델의 중고차 매물이 증가했고 감가상각에 따른 적정 시세가 형성됨에 따라 올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차박, 캠핑, 아웃도어 활동 등 야외 활동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은 SUV·대형차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차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에 맞춰 다양한 SUV·대형차 모델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산 SUV 판매량은 2017년 46만1390대에서 지난해에는 61만5983대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차 업계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케이카의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전기 등) 판매 비중은 5.32%로 전년 동기 3.2%에 비해 2%포인트가량 늘었다. 중고차 시장 내 친환경차 공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년에는 규모와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지난해는 중고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고객 친화적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 규모도 커졌다"며 "올해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이뤄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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