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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연된 오페레타 ‘박쥐’의 공연 중 한 장면이다. [사진=대구오페라하우스]
이는 2022년을 희망차게 열어줄 유쾌한 오페레타 ‘박쥐’가 유럽 및 전 세계 오페라 극장들의 신년 단골 레퍼토리로, 세계의 클래식 애호가들이 연말연시에 가장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로, ‘오페레타 Operetta’는 ‘작은 오페라’라고도 하며, 일반적인 오페라에 비해 오락적인 요소가 풍부하며, 오페라는 대사를 포함해서 작품 전체가 음악으로 작곡돼 있지만, 오페레타는 노래와 노래 사이에 뮤지컬처럼 대사가 있어 연출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오페레타 ‘박쥐’는 바람둥이 남작 아이젠슈타인과 그의 아내 로잘린데, 그리고 그들의 하녀 아델레, 아이젠슈타인을 골탕 먹이기 위해 무도회를 연 팔케 박사 등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내용으로 한다.
단일 연주곡으로도 유명한 ‘서곡’을 시작으로, ‘친애하는 후작님 Mein Herr Marquis’, ‘고향의 노래여 - 차르다슈 Klänge der Heimat’, ‘내가 순진한 시골 처녀를 연기할 때 Spiel ich die Unschuld vom Lande’ 등 아리아들이 특히 유명하다.
이어 “특히 대사를 우리말로 각색하지 않고 독일어 대사를 그대로 사용해 원작의 위트 넘치는 유머를 그대로 살렸으며, 역동적인 춤과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신년 오페레타 ‘박쥐’는 지역 출신 대표 성악가 27명을 기용하여 총 6회 공연될 예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예술계에 활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출연진은 로잘린데 역에는 소프라노 류진교, 오희진, 박유리가 맡으며, 아이젠슈타인 역에는 테너 김성빈, 강현수, 최호업이 그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팔케 역에는 방성택, 박찬일, 허호 등 전국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며, 여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의 연주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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