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2020년 1월 ‘경기도 공공건설서비스 지원 조례’에 따라 설립된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도, 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 발주의 공사비 1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사업계획, 대상부지 적정성, 주변과 연계성, 예측 가능한 문제점 등을 관련 전문가들이 사전검토하고 총괄관리 및 지원하는 곳이다.
이전까지는 도 등 실무자들이 직접 발주한 토목, 건축, 조경 등의 사업을 기획 단계부터 사전 검토할 방법이 없어 추후 심의 과정에서 법적 규제 충돌 같은 문제점이 발견 시 사업계획 기본방향을 뒤늦게 수정하거나 예산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센터 내 전문가들은 공공건설 사전검토 요청 시 30여 일(법정공휴일 제외)간 발주 전 설계조건 및 적정 공사원가 산출 등을 자문하면서 관련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보일러 교체와 같은 단순 일회성 유지관리 공사 대상 제외 △현장 방문 및 실사 자문에 대한 높은 만족도 △코로나19로 공사비 증가에 따른 어려움 등의 의견을 향후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설립 2년을 넘기며 사업계획 사전검토 효과 등을 인정받고 도내 공공건설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도내 모든 공공건설사업의 공사 품질을 확보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도에서 2019년 6월 제정 및 시행한 도 공공건설서비스 지원 조례에 따라 설립됐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 70명 이상 규모의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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