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한·중우호음악회, '한·중 동행' 시작될 것...양국 멀리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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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2-01-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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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 대표, 11일 한·중우호음악회에 영상 축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2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의 영상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오늘 '환러춘제(欢乐春节·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중우호음악회'가 한·중 문화교류의 해 공식표어인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의 시작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2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 영상 축사를 통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와 주한중국문화원, 동방성,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행사를 준비하신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주한중국문화원의 왕엔진(王彦军) 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은 양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작년 신축년부터 올해 임인년까지를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다"면서 "한·중은 예로부터 지리적, 역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또 맹자(孟子)의 '천시(天時·하늘의 때)는 지리(地利·지형적 이점)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사회적 화합)만 못하다'는 구절을 인용,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는 한·중 인화를 한단계 높여 새로운 시대로 가는 시금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중은 결국 멀리할 수 없는 역사와 문화를 갖고 있다"며 "한·중 문화교류는 정치적, 경제적, 역사적 협력의 근간이자 양국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는 문화적, 인적 교류 확대라는 양국의 공통된 염원을 담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송 대표는 끝으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와 함께 한·중 양국의 신의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나갈 것"이라며 "한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의 자리를 마련해주신 곽영길 회장님과 왕엔진 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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