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관련자들의 배임 혐의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17일과 21일 유 전 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주 2회 재판을 열고 배임 혐의가 성립하는지 집중적으로 볼 계획이다. 17일 재판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맡았던 당시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2팀장 한모씨가 출석하고, 21일에는 현직 성남도개공 2처장 이모씨와 실무 담당자 박모씨가 출석할 예정이다.
수사 단계부터 혐의를 인정했다고 알려진 정 회계사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모두 공소사실을 부인해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