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관계 공무원과 제3기 조정·중재단 위원, 노사민정사무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위촉식, 현황 및 시사점 발표, 보고 및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위촉한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 2년간 도내 노사분쟁 발생 시 중립적인 조정자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노사분쟁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원인 및 사례 분석 활동으로 노사분쟁 예방에 앞장설 계획이며, 분쟁 사업장 사적 조정 지원 및 조정자 역할, 장기 분쟁 사업장 조정 중재자 등의 역할도 맡는다.
조정·중재단은 매달 1회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내 조정 신청 및 분쟁 사업장 발생 시 임시회의를 열 방침이다.
이번에 개최한 첫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노사관계 전망 및 주요 쟁점 사항을 송민수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이 발표했다.
송 위원은 “올해 노사관계가 작년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주요 요인으로 △임금 인상 △안전(중대재해처벌법) △플랫폼노동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확대에 따른 새로운 노동조합 출현 △개정 노조법 및 근로시간 면제 한도 변경 △대선·지방선거 등을 꼽았다.
강연에 이어 참석자들은 노사분쟁 조정·중재단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전문가 역량 강화, 노사분쟁 요인 분석, 분쟁 사업장 발생 시 현장 방문 조정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우리 도는 탄소 중립과 디지털 경제의 발전으로 산업구조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지역 특성에 따라 노사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분쟁이 장기화된 사례도 있다”라면서 “노사갈등 조정·중재단과 함께 도내 노사분쟁 장기화를 예방하고 노사 간 상생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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