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닛산차는 유럽 시장용 신형 내연 엔진 개발을 중단하고 유럽과 비슷한 수준의 규제가 적용되는 중국과 일본 시장용 개발 사업도 점진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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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닛산자동차]
유럽에서는 이르면 2025년부터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연차 개발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게 닛산의 판단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을 대상으로 한 픽업트럭 중심으로는 내연 차량 관련 신규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닛산차는 그동안 연간 5000억엔(약 5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내연 엔진 및 관련 차량 분야에 투입했었다. 그러나 이제 전기차를 비롯한 하이브리드차(HV) 관련 분야로 예산이 이동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닛산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영국 조사회사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세계 판매량은 내연 방식의 엔진 차가 675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의 15배 규모다. 그러나 2033년이 되면 상황이 역전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4698만대에 달하면서 엔진 차를 20%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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