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도내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 1학급 증가, △중학교 16학급 감소, △고등학교 42학급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57학급이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21년 7만 2460명에서 2022년 7만 1774명으로 686명이 감소했으나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2021년과 같이 시(동)지역 26명, 기타 지역 24명으로 유지했으며 1학년은 학생 수 20명 상한 적용 확대를 위해 학급을 증설했다.
지역별 학생 수는 △원주(139명 감소), △강릉(197명 감소), △동해(91명 감소), △태백(97명 감소), △삼척(125명 감소), △홍천(85명 감소) 등 11개 시·군 지역에서 줄어든 반면 △춘천(93명 증가), △속초양양(69명 증가), △고성(56명 증가) 등 6개 시·군은 학생 수가 증가했다.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 배치 학급은 강릉 율곡초를 포함한 49학급(46개교)이며 지역별로는 △춘천 10학급(9개교), △원주 16학급(16개교), △강릉 10학급(8개교), 그 외 지역은 13학급(13개교)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춘천 당림초를 포함한 19개교(본교 5곳, 분교장 14곳)는 신입생이 없으며 원주 황둔초를 포함한 18개교(본교 11곳, 분교장 7곳)는 신입생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학생 수는 2021년 3만 7887명에서 2022년 3만 8036명으로 149명이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학생 밀집도 완화 및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를 시(동)지역 30명에서 28명으로 2명 줄였다.
지역별 학생 수는 △춘천(35명 증가), △원주(224명 증가), △정선(29명 증가), △동해(39명 증가)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증가한 반면 △강릉(11명 감소), △속초양양(36명 감소), △삼척(18명 감소)등 9개 시·군은 학생 수가 감소했다.
학급 수는 속초양양이 전년 대비 4학급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크며 평창, 영월, 인제가 3학급 감소, 동해 등 5개 지역은 1~2학급이 감소했고 태백, 횡성 등 4개 지역은 변동이 없으며 강릉은 2학급이 늘고 춘천, 원주, 홍천이 각각 1학급씩 늘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삼척 하장중학교와 영월 상동중학교는 신입생이 없으며 전교생 10명 이하 중학교는 원주 호저중학교 등 7개교이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21년 3만 8374명에서 2022년 3만 6908명으로 1466명이 줄었으며 지역별 학급당 학생 수 조정과 정원 감축 등을 통해 전체 학급 수는 지난해 보다 42학급이 준 1764학급으로 편성했다.
60명 이하 소규모 고등학교는 태백 철암고를 포함한 19개교이며 삼척 가곡고와 영월 상동고는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상동고는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춘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학급 정원 축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학생 수 추이, 교실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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