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는 일본 엔화 가치가 달러에 비해 낮아지며 미국인들이 더 낮은 가격에 도요타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되어 경쟁력이 강화한 것과, 1인당 생산성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한 반도체 공급난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부품 부족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었지만 타사에 비해 감산량이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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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도요타의 2021년 4~12월 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2조3162억엔(약 23조 99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17년 2조131억엔을 넘겨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23조2670억엔을,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조5318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10~12월 분기 순이익만을 보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10~12월 당시 도요타는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줄어든 생산량을 보충하기 위해 대폭 증산했다. 이 영향에 올해 10~12월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6% 감소한 7917억엔을 기록했다.
한편, 도요타는 22년 3월로 마감하는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4900억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기존보다 5000억엔 줄어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29조50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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