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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3거래일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2월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8포인트(0.81%) 오른 2768.8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4589억원 규모의 수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2348억원, 기관기 1969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완화와 이란-서방국 간 핵 협상 재개에 따른 유가 하락 등의 요인들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및 리오프닝 관련 주가 강세 나타낸 것이 오늘 코스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철강금속과 건설업, 증권, 섬유의복 등이 상승세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의약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5%대 약세를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대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SDI, KB금융 등이 올랐다.
코스닥도 1% 이상 오르며 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5.26포인트(1.70%) 오른 910.53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외국인이 128억원, 기관기 47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카3%대 약세를 기록한 카오게임즈를 제외한 대부분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과 위메이드는 3%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CJ ENM은 물적분할 철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9%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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