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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포항⸱울산⸱경주 행정협의체)는 9일 비대면 영상 회의로 ‘2022년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이날 회의는 동맹도시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신규 사업 보고 및 정책 제언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2022년 공동협력사업에 수도권과 지방의 법인세율 차등적용 공동 건의 등 신규 사업 5건과 계속 사업 25건을 포함해 4개 분야 총 30개 사업을 확정하고 동맹도시 간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오름동맹 단체장들이 지방 소멸과 청년 인구 유출 심각성에 공감하며 수도권 소재 기업의 지방 이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수도권과 지방의 법인세율을 차등 적용하는 과감한 과세 정책의 도입을 기재부 및 여야 정치권에 공동 건의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 송정-경주 불국사역’ 폐선 부지를 활용한 수소트램 운영 및 동남권 해오름 전철망 구축 등 초광역 협력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해 12월 포항-울산 구간의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해오름동맹 도시는 더 가까워졌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동맹도시 간 교류가 올해부터 다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초광역 상생 발전 사업 발굴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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