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광시좡족자치구 봉쇄로 확산세 잡혔나.. 확진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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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2-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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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하루 만에 73명서 7명으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명 발생했다며, 이 중 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모두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다. 

이날 발생한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모두 22명이다. 지역별로는 광둥에서 9명, 상하이에서 8며, 지린에서 2명, 저장과 푸젠, 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1명 씩 이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666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8명 발생했다. 이중 본토 확진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 2020년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824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특히 홍콩에선 이날 63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1만5811명으로 늘었다. 대만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4명 늘어난 1만9293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18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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